거동이 불편해서 병원에 갈 수 없어요.
50대 정인(가명)씨는 편마비로 일을 할 수 없고 휠체어를 사용하는 의료급여 수급자입니다. 유일한 가족인 홀어머니는 연세가 많고 허리도 굽어 아픈 딸을 돌보기에 거동조차 버겁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녀는 유방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편마비에 유방암까지 얻어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고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는지 너무 힘이 든다는 그녀의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더군다나 유방암은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한 달간 매일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니, 병원에 가는 일도 걱정입니다.
현재 정인(가명)씨는 중증장애인도, 1인가구도 아니기에 지차제 지원을 받지 못해 개인적으로 부담하여 병원동행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병원 진료를 받으려면 휠체어 전용차량과 병원 내 진료돌봄이 필요하나, 병원동행료 부담으로 제때 병원에 갈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정인(가명)씨가 “저도 잘 치료받으면 건강해질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말에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고, 두 손을 꼭 잡아드렸습니다.
진료를 받고자 하는 의지가 약해서 병원에 못 가요!
80대 박성태(가명)어르신은 폐 수술을 받은 후로 가족의 발길이 끊겨 혼자 생활하는 기초생활수급자입니다. 연락도 되지 않고 병원가는 날을 여러 날 미루고 가지 않아 걱정이 되어 사회복지사님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처음 대면한 어르신은 깡마른 몸에 한쪽 발목 절단으로 걸음이 불편한 모습이었고 집 안에는 빈 술병과 담배연기가 자욱했습니다. “이 나이에 이제 병원에 가서 치료받으면 뭐하나 그냥 이대로 살다 죽으면 그만인데.”라고 툴툴거리며 말씀 하십니다.
“그래도 병원에 잘 가셔서 진료를 받아야 건강하게 오래 사시죠.”라며 사회복지사님과 잘 설득해서 병원에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수술 이후 너무 오랜만에 와서 수치 확인과 체크를 위한 정기 검사와 진료가 필요하니 내원해야 된다고 하지만 어르신은 말씀이 없으십니다.
어르신은 몸이 아파 병원에 와야 하는 걸 알지만 진료비도, 병원동행료도 부담이 되고, 고독감과 상실감이 커 병원에 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진료를 받고자 하는 의지가 약해 병을 방치하며 키우고 있는 박성태(가명)어르신에게는 관심과 따뜻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어르신, 저와 함께 병원에 가요.”
(주)안녕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증 사회적기업입니다.
병원동행 서비스는 가정에서 병원 그리고 귀가까지 이동 편의와 진료돌봄 서비스이며, 장애인 또는 사고로 인한 일시적 장애인 및 이동약자를 위한 비응급병원동행 서비스입니다.
전문인력(사회복지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이 휠체어 전용차량, 전동식 계단휠체어(엘리베이터 없는 주택), 각종 보장구 등으로 이동편의를 제공하며, 병원 내 진료 접수 및 수납, 진료 안내, 진료 예약, 약국 처방 약 수령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안녕은 가족이 없거나 또는 가족이 있어도 동행할 여유가 없는 대상자에게 보호자를 대신하여 제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지정받은 사회적기업이며, 과학기술부에서 규제특례를 승인받아 취약계층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당사 서비스는 유상 서비스로 누구나 이용 가능하지만, 정인(가명)씨와 박성태(가명)어르신처럼 병원동행료가 부담이 되어 이용하지 못하는 분이 많습니다. 모금으로 가난한 저소득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모든 시민이 제때 진료를 받아 건강이 회복되기를 소망해 봅니다.